무인 점포의 탄생 , 간식시간의 탄생!
점포를 구하자마자 모든 일이 일사천리로 진행되었다. 아니 정확히는 월세가 아까워 일사천리로 진행했다.
무인 과자&아이스크림 점 창업기 – "나의 파이프라인 도전은 이제 시작!"
부업. 막연한 꿈이었다. 하지만 점포를 구하고 어떻게 운영할지 고민에 고민을 거듭한 끝에 결국 무인 과자&아이스크림 점포를 하기로 결정!
처음엔 프랜차이즈도 고민했다. 안정적인 브랜드와 시스템을 갖춘 곳이라면 좀 더 쉽게 시작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그런데 프랜차이즈 창업 비용이 5,000~6,000만 원... 나의 목표는 단돈 1,000만 원이었다. 불가능한 금액 차이처럼 보였지만, 해내고 싶었다.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자’라는 다짐으로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
1,000만 원 부업 도전기
1,000만 원으로 모든 걸 해결하려면 새것은 사치였다. 그래서 모든 집기와 시설을 중고로 직접 발품 팔아 구하기로 결정! 온라인 중고 거래 사이트는 물론, 중고 업자, 폐업 정리하는 사장님들까지 컨택하며 한 푼이라도 아끼려고 정말 많이 노력했다.
* 냉동고? 새거 100만 원 넘음 → 중고로 30만 원에 득템!
* CCTV 4대? 새거 + 설치비 70만 원 → 45만 원에 해결!
* 선반, 진열대, 테이블, 간판까지 전부 중고, 당근이나 지인 찬스로 해결!
이 과정에서 와이프와 서울은 물론 경기도 일대를 거의 다 돌아다닌 것 같다. 어느 날은 중고 냉동고 하나 구하겠다고 새벽부터 차 몰고 2시간을 달렸다. 또 어느 날은 진열대를 실어 오겠다고 비 오는 날 트렁크를 열어놓고 둘이서 낑낑대기도. 정말 힘들었지만, 아무것도 없는 점포를 하나하나 채워감에 뿌듯함이 차올랐다.

그리고… 단 2주 만에 오픈!
모든 장비를 구한 후, 번개 같은 속도로 가게를 정리했다. 가게 내부를 직접 꾸미고, 상품을 진열하고, 키오스크를 세팅하고, CCTV까지 설치 완료! 정신없이 달려온 결과, 계약 후 단 2주 만에 오픈을 할 수 있었다.
솔직히 몸은 만신창이였다. 하지만 "간식시간"이라는 우리 가게 간판을 보고 나니 피로가 싹 풀렸다. 드디어 해냈다. 그리고 이제 진짜 시작이다.
사실 간판 이름도 많은 시간을 고민하지 않았다. 우리 아이의 아이디어였다.
아이가 간식이 많고 간식시간이 제일 행복하다고 한 말을 그대로 간판으로 정했다.

이렇게 시작.

이렇게 완료.

* 앞으로의 목표
아직 갈 길이 멀다. 무인 가게의 성공은 단순한 ‘오픈’이 아니라, 지속적인 운영이 관건!
✔ SNS 마케팅 – 가게 홍보 & 이벤트 진행
✔ 품목 다양화 – 인기 상품 분석 & 신상품 추가 (도매처 발굴)
✔ 무인 시스템 안정화 – 도난 방지 & 운영 효율 최적화
이제 본격적인 운영이 시작된다. 힘들게 만든 이 가게가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