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카락, 하루에 얼마나 자랄까? 얼마나 빠질까? 탈모 예방법

머리카락, 하루에 얼마나 자랄까?

오늘 머리카락을 자르러 미용실에 가는 날이다. 자른지 얼마 안 된 것 같은데 벌써 미용실 실가는 날인가 싶었다. 궁금증은 바로 찾아봐야지.
아침에 머리를 감고 거울을 보면, 저녁까지 조금이라도 자랐을까? 사실, 머리카락은 하루에 평균 0.3~0.5mm 자란다. 한 달이면 약 1~1.5cm, 1년이면 12~15cm 정도다. 이렇게 보면 티가 잘 안 나지만, 몇 달 후에는 확실한 변화를 느낄 수 있다.

그러면 성인 남성의 머리카락, 총 몇 가닥일까? 그리고 또 얼마나 빠질까?
보통 성인 남성의 머리카락은 약 10만~15만 가닥이다. 머리색에 따라 차이가 있는데, 흑발과 갈색 머리는 평균 10만~11만 가닥, 금발은 15만 가닥, 적발(붉은 머리)은 9만 가닥 정도로 알려져 있다.

이 중 하루 평균 50~100가닥이 자연스럽게 빠지는 것은 정상(너무 많아ㅠㅠ)이다. 머리카락은 일정한 성장 주기를 반복하며, 빠진 자리에는 새로운 머리카락이 올라오게 된다.

머리카락 성장 속도, 개인차가 있다.

하지만 모든 사람이 똑같이 자라는 건 아니다. 유전, 나이, 성별, 건강 상태, 식습관 등이 영향을 준다.

✔ 젊을수록 성장 속도가 빠르다 – 나이가 들수록 성장 속도가 감소
✔ 한국인의 머리카락은 한 달 평균 1.3cm 자람 – 비교적 빠른 편
✔ 건강한 두피 환경이 중요 – 피지 조절과 혈액순환이 원활해야 함

머리카락 성장 주기, 알고 보면 신비롭다.

머리카락은 다음의 3단계를 반복한다.
* 성장기 (2~7년) – 모발의 85~90%가 여기에 속하며, 하루 평균 0.3~0.5mm씩 자람
* 퇴행기 (2~3주) – 성장이 멈추고 모근이 약해지는 시기
* 휴지기 (3~4개월) – 머리카락이 빠지고 새로운 모발이 올라오는 단계

성장기가 길면 머리카락이 길게 자랄 수 있지만, 탈모가 시작되면 성장기가 짧아지고 점점 가늘어진다.

탈모 예방, 이렇게 하면 확실히 도움 된다.

탈모는 유전적 요인도 있지만, 잘못된 생활습관과 관리 부족이 큰 영향을 미친다. 기본적인 관리법을 넘어, 좀 더 구체적인 탈모 방지 방법을 알아보자.

1. 두피 맞춤형 샴푸를 찾아라
모든 샴푸가 나에게 맞는 것은 아니다. 두피 타입에 따라 선택해야 한다.
✔ 지성 두피 → 피지를 조절하는 약산성 샴푸(녹차, 살리실산 성분 추천)
✔ 건성 두피 → 보습 성분이 풍부한 샴푸(히알루론산, 알로에 성분 추천)
✔ 민감성 두피 → 무실리콘, 저자극 성분 샴푸 사용

또한 너무 뜨거운 물로 머리를 감으면 두피 유분이 과하게 제거되어 피지 분비가 더 활발해질 수 있으므로, 미지근한 물(35~38도)로 감는 것이 좋다.

2. 헤어 스타일링 제품 사용, 꼭 필요한가?
왁스, 젤, 스프레이 등 헤어 제품을 매일 사용하면 두피 모공을 막아 탈모를 유발할 수 있다.
✔ 스타일링 제품을 사용했다면, 반드시 저녁에 깨끗이 씻어내야 한다.
✔ 머리를 감지 않고 자면, 모공이 막혀 탈모가 가속화된다.

3. 두피 마사지와 혈액순환이 핵심
혈액순환이 원활해야 모근에 영양이 공급된다. 매일 5분씩 두피 마사지를 하면 탈모 예방 효과가 있다.
✔ 손끝으로 원을 그리며 마사지 (강한 압력은 금지!)
✔ 샴푸할 때 손톱 대신 손가락 지문 부위를 이용해 지그시 누르기
✔ 목과 어깨 스트레칭 – 목이 뻣뻣하면 두피 혈류가 감소해 모발 성장 저해

4. 단백질 & 비오틴 보충
머리카락의 80%는 단백질(케라틴)로 이루어져 있다. 따라서 단백질 섭취가 부족하면 머리카락이 가늘어지고 잘 빠질 수 있다.
✔ 고단백 식단 – 달걀, 생선, 닭 가슴살, 콩류
✔ 비오틴(B7) – 견과류, 아보카도, 달걀노른자에 풍부
✔ 철분 & 아연 – 빈혈이 있으면 탈모가 심해질 수 있음 (시금치, 붉은 고기 추천)

5. 수면 부족은 탈모의 적
잠을 충분히 자지 않으면 성장호르몬과 모발 성장 인자가 제대로 분비되지 않는다.
✔ 최소 6~7시간 이상 숙면
✔ 밤 11시~새벽 2시는 모발 성장 황금시간대 (이때 깊은 수면을 취해야 함)

건강한 머리카락,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는다
머리카락은 하루에 0.3~0.5mm씩 조금씩 자라지만,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쉽게 빠질 수도 있다. 지금부터라도 작은 습관을 바꾸고 두피 건강을 챙긴다면, 더 풍성하고 건강한 머리카락을 유지할 수 있다.

오늘부터라도 샴푸 선택, 생활 습관, 영양 섭취, 두피 마사지를 신경 써보자. 꾸준한 관리가 최고의 탈모 예방법이다! 

풍성한 머리카락이여 제발 나에게서 영원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