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란 무엇인가? 우리는 살면서 수많은 사람을 만나지만, 그중에서도 '친구'라는 존재는 특별하다. 그런데 우리는 친구를 너무 쉽게 정의하고 있지는 않을까? 오늘은 한자어 속 '친구'의 의미와 함께, 옛날이야기를 통해 진정한 친구란 무엇인지 생각해 보려고 한다.
나는 나름 밝은 성격 덕분에 10대 때 친구가 정말 많았다. 20대 때는 친구들이 더 많아졌다. 30대 때 결혼과 육아 그리고 직장 생활로 인행 친구들이 조금씩 줄어들었다. 아니 흩어졌다. 40대 때 친구들은 나의 양손과 양 발을 사용해서 셀 수 있는 정도이다. 50대 때 친구들은 양손으로 셀 수 있는 정도는 남아있겠지? 60대 때 친구들은 한 손으로 셀 수 있는 정도는 남아있겠지? 문득 친구에 대한 의미에 대해서 생각이 들었다.
'친구'親舊
親(친): 친할 친, 서로 가깝고 정이 깊은 사이를 의미한다.
舊(구): 예전 구, 오래된 것, 변치 않는 것을 뜻한다.
즉 친구란 "오랜 시간 동안 변하지 않고 가깝게 지내는 사람"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단순히 함께 시간을 보내는 사람이 아니라, 세월이 흘러도 변치 않는 정을 나누는 존재가 바로 친구인 것이다.
요즘의 친구,
과거에는 친구를 '평생을 함께하는 존재'로 여겼지만, 요즘은 SNS나 다양한 네트워크 속에서 친구의 개념이 많이 변했다. 클릭 한 번이면 친구가 되고, 마음이 맞지 않으면 쉽게 관계를 끊어버리는 시대다.
하지만 진정한 친구란 좋을 때만 함께하는 사람이 아니라, 힘들 때도 곁을 지켜주는 사람이 아닐까?
"친구는 서로를 오래도록 아끼고, 신뢰하며 함께 성장하는 존재다."
지금 당신 주변에 변하지 않는 친구가 있는가? 아니면 당신은 누군가에게 그런 친구가 되어주고 있는가? 오늘 한 번쯤, 오래된 친구에게 연락해 보는 건 어떨까?
우리는 하루하루 바쁘게 살면서도, 진정한 친구를 곁에 두는 것이야말로 삶을 더욱 빛나게 하는 일이 아닐까 싶다.
당신에게 친구란 어떤 의미인가요?
예전 인생 대 선배님께서 나에게 이런말씀을 한번 하셨다.
"죽기 전까지 나를 위해 죽어줄 줄 수 있는 친구가 단 단한 명이라도 있다면 성공한 인생을 산 것이다".
어렸을 때 들었을 때 별로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던 이 말이 오늘은 엄청나게 엄중하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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